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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연구

비염에 관한 연구

by Jay G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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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릴 적에는 축농증으로 고생하였고, 지금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달고 있는 사람이다. 콜라의 폐해는 알고 있었지만, 그 위력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나, 오늘에서야 콜라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낀다. 어제 콜라 500ml~1000ml 정도의 양을 먹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기관지가 급속히 건조해지고 가래가 끓으며, 콧물이 전보다 훨씬 많이 나오게 됨을 체감할 수 있었다. 비염 치료 연구한다고, 비타민이다 운동이다 해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생각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없었던 이유가 아마 '탄산음료(콜라)'때문이 아닌가 싶다.

 

콜라 한 캔 정도쯤이야.... 별거 아니겠지... 생각해 왔던 게 큰 오산이었던 것이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도 가래가 계속 올라온다. 참, 과민반응 아니냐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는데, 참고로 내가 일주일 동안 탄산음료를 끊었었다. 최근 일주일간의 증상과 오늘의 증상이 확연히 차이 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만성 비염 혹은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앓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탄산음료는 끊어야 할 것 같다. (탄산과 물만 있는 탄산수는 잘 모르겠다.)

 

사실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게 현대 의학은 면역체계 이상 문제로 몰아가고 있는 거 같은데, 내 생각은 다르다. 신체는 아무 이상이 없다. 다만, 그 몸이 너무나 예민하기 때문에, 조금만 불순한 것들이 들어와도 몸 서리 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알레르기 질환자들은 food intake (음식 유입)에 대해 남들보다 더 까다롭게 대해야 한다. 그리하여, 알레르기 질환은 무슨 약을 먹어서 치료하는 게 아니라, 그냥 몸에 안 맞는 음식을 가려내면 된다. 그리고 그 몸에 안 맞는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음식은 보통은 상식적인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과량의 MSG가 첨가된 음식이라든지, 탄산음료 및 정크푸드들이 보통 allegen(항원, 알레르기 물질)인 경우가 많다. 흔히들 침구류에서 나오는 집 먼지 진드기들 같은 것이 비염을 유발하므로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내 경험상 혹은 나의 경우에는 그런 것은 큰 영향 요소가 아니다.

 

물론, 나도 먼지가 나오거나 도서관에 있는 오래된 책을 펴면 피부가 간지럽고 콧물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데, 탄산음료를 먹음으로써 나오는 지속적 콧물과는 다르게 일시적인 증상일 뿐이다. 그러한 것들은 나의 콧물 원인 중에 극히 작은 요소이고, 오히려 우리 몸속에 들어가는 음식물이 제일 중요한 allegen 들이다. 그리하여 우리 알레르기성 질환자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식생활을 철저히 모니터링하여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콧물이 터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 위 의견은 저의 일방적이고 단순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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