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리기가 벅차지 않았다.
10분이 지났을 때에도...
그래서 기왕 달린 김에 더 달렸다.
노래 몇 곡을 더 듣다보니, 17분 정도가 되었고, 벅찰 즈음에 마무리했다.
오늘은 크런치도 정자세로 100개까지는 한번에 했다.
보통 60개에서 잠깐 쉬는데, 100개까지 되더라.
크런치나 러닝보면, 5/6, 5/7일 쉰 게 도움이 되나보다 싶었는데,
풀업은 첫 세트때부터 힘들기 시작했다.
결국 꾸역꾸역 12개 채우고 쉬었는데,
턱걸이만 왜 안 오르는지 모르겠다.
분석해 본 결과,
첫째는 이틀 휴일에 술을 연짱 마신 점.
둘째는, 이틀 휴식이 좀 길었다.
로 추정된다.
(근데, 왜 복근이랑 러닝은 늘었을까?)
미드로우도, 악력이 오늘따라 힘에 부쳐서, 고생했다.
결국 마지막 3세트는 무게를 낮춰 147kg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턱걸이할 때, 악력을 많이 쓴 것 같고,
미드로우 2세트때 좀 무리했더니, 3세트 시작할 때는 손에 힘이 안 들어갔다.
어깨는 의자를 좀 낮췄더니, 첫 세트 횟수가 늘었다.
너무 낮은 곳에서 들어올리기 시작하면, 어깨에 무리가 가서, 높이를 조정한 것이다.
그나저나 어깨도 참 안 오른다.
오늘은 달리기가 갑자기 발전한 것에 의의를 둔다.
거의 한 달 내내 10분으로 욕심없이 꾸준히 달렸더니,
성장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늘만 우연히 컨디션이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고,
내일, 모레 지켜봐야겠다.
공부든, 운동이든, 일이든, 정체기가 올 때,
지치기 힘든데,
이 때는 그냥 생각을 버리고,
아무생각없이,
욕심없이,
그저 계속하면, 어느 순간에 성장 포인트에 도달하는 것 같다.
'real life story > Every Day Challen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2~16 오늘의 운동 (0) | 2023.05.16 |
---|---|
5/11 오늘의 운동 (1) | 2023.05.11 |
5/10 오늘의 운동 (3) | 2023.05.10 |
5/9 오늘의 운동 (0) | 2023.05.10 |
5/5 오늘의 운동 (0) | 2023.05.05 |
5/4 오늘의 운동 (0) | 2023.05.05 |
5/3 오늘의 운동 (2) | 2023.05.03 |
4/28~5/2 오늘의 운동 (2) | 2023.05.02 |
댓글